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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쓴 일기가 사라져 버려 이렇게 도전변을 쓰네요 답답합니다 : 25 일째

판을 깨면 안되죠.

-ㄱ  여사 이젠 그만 갖고와 우리가 낸거 다 먹었잖아?

차를 마시자 마자 이런 말을 한 사람인 <최>씨.

-아니? 왜 그런 말씀 하세요? 우리가  간청해서 이렇게 좋은 분위기속에서

차 마시는것을 왜 끼어 들어 판을 깰려고 그래요?

이런 분위기 싫으면 혼자서 빠지세요? 분위기 망치지 말고요..

 

20여일전 부터 매일 운동하는 <권 줌마>

매일 자판기에서 먹는 커피가 가끔 돈만 잡아먹고 안 나오고 하는적이 한 두번

아니라서  그랬는데...

이런 사정을 애기해서 겨우 그 아줌마가 매일  차를 준비해 와서 마시는데...

이런 찬물을 끼얹는 <최>씨.

주위에 있던 10여명의 모임의 사람들.

한결 같이 판 깨지 말라고 그랬지만, 분위기 파악 못하고 이런 어쩌구니 없는 짓을

하곤 해서 여러사람들과 언쟁을 하곤 했다.

 

1달 1만원을 거출해 주곤 편하게 질 좋은 커피를 마시는데 무슨 이율까?

믹스커피와 블랙커피와 설탕 커피와 율무등등..

여러사람들이 힐난하고, 야단치자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지는 최씨.

 

-저 사람이 왜 그런줄 아세요? 또 돈을 거출하는게 싫어서 그런거요 그 돈이 아까워서...

-아니 그럼 끼지 말고 혼자 빼 먹음 되잖아요? 왜 자꾸 판을 깰려고 하냐구요?

-글쎄? 그럼 다음에 거출할때 걷지 맙시다 뭐라고 하는지...

-돈 내지 않고도 올걸요? 그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설마? 그렇게 뻔뻔할려고?

-아니 그 사람 자판기에서 빼먹을때 못 봤어요?

자기 차렌데도 자꾸뒤에서 넣지  않았잖아요? 여러 사람들이 애기하면

못이긴척 하는것 보면 알지 뭐...

진짜 저 사람 메너가 제로입니다 전혀 눈치가 없는 건지 일부러 그런건지...

 

매일10여명이 9시 정각에 모여서 커피 한잔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건강애기도 하면서

대화하는데 최씬, 대화에 끼지 못하고 엉뚱한 애길해서 한 단계 낮은 사람으로 치부하는데

그런 사람을 이 모임에 낀것은 나이도 들고 좀 불쌍해서 그런건데 그런것을 모른거 같다.

 

9시 티 타임에 자연스럽게 만든 모임.

개성도, 전의 직업도, 고향도 다 다르지만,

공통적인 대화로 한 바탕 웃곤 하는데 몇 사람들은 끼질 못하고 그져 고개만 끄덕거린다.

그랬담 누구나 좋아할텐데 나이는 연장자가 모범은 보여주지 않고 얕은 술수나 쓰려고 하는

것들이 다 눈에 들어오니 누가 그를 존경하고 좋아할것인가?

모르면 눈치나 있던가?

 

왕따 당하는것을 모른것일까?

그냥 모른척 할것인가?

서울의 4대문 성안에서 자랐고 성장해서 지금껏 살아온 삶이라고 하는데...

서울 본토배기라면 이렇게도 메너없고 눈치없는 사람은 없다.

이 나이되도록 뭣을 보고 살았을까?과연 이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

이런 메너라면 절대 없을거 같다.

나이 먹고서 존경을 못 받아도  미움은 받지 말아야지.

-가만히 있으면 중이라도 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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