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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심하게 우울하다.

왜 사람들은 외면적인 측면의 결핍만 중요하게 생각할까?
그냥 세심했으면 좋겠다. 차에 타면 위험하니 벨트를 직접 매주진 안터라도 벨트메라고 맸는지 물어봐줬으면 좋겠다. 내가 운동화 끈이 풀려서 허둥대고 있으면 운동화끈을 매주었으면 좋겠다. 또 날 만나러 올때는 슈트는 아니더라도 스타일있는 멋있는 옷 좀 입고 왔으면 좋겠다. 영화 끝나고 먼저 일어나서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먹고 있는데 휴대폰 보거나 딴 짓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할일 할 이야기가 없어서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빨리 갔으면 지루하다라는 생각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 그남자하고 있어서 즐겁고 설레고 시간이 빨리가서 아쉽고 서운했으면 좋겠다.

왜 드라마를 볼 때 남녀간의 캐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는지. 왜 한가인하고 김수현하고 있으면 깨지는지.

물론 결혼은 현실이라 경제력 중요하다.

하지만 감정도 중요하다.

그사람이 좋으면 맛없는 음식을 먹어도 맛있게 느껴지는 거 아닐까?
그 사람이 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곱씹어지는 것 아닐까?

할머니께서 무슨 대화를 했냐고 물어보셨는데 무슨애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대화를 했을때 동문서답 좀 안했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는데 먹은 것이 탈이 났는지 속이 안 좋았다. 배불러죽겠는데 먹을걸 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화를 봤는데 내용도 잘 이해 안 가고.

분명 내가 먹고 싶은걸 먹었고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봤는데.

차타고 돌아오는데 오죽했으면 내 옆에 있는 남자가 안정엽이다 성시경이다라 하며 나를 달랬을까?

선물이 고마웠는데. 시계는 예쁜데 사용하기 불편하다. 난 가죽으로 된 시계줄이 편하다.

집까지 와서 차 마시고 귤 먹고 같이 tv를 봤는데 얼른 가줬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제 두번. 두번 만 더 만나고 정말 아니면 말아야 겠다. 종만오빠 말 처럼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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