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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후~

매일 매일 허기지고 헛헛하고 허전하다.

어버이날이라서 고모가 일요일에 오신다고 하신다. 그냥 싫다. 부담스럽다. 존재자체가 부담 그 자체이다. 음. 탈출하고 싶다.

그남자와 결혼하면 지긋지긋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

집에서 친척들의 간섭과 잔소리 에서 벗어나기위한 탈출구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라는 현실이 싫다.

그냥 다 갖추어진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혼자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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