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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오 할렐루야~

그분께서 내 마음의 짐을 덜어주시려나 보다.

그럼 그렇지 그런 진상 집안의 가족기록부에 내이름을 올리게 하실리가 없다.

나는 내가 존경하고 따라갈 수 있는 날 이끌어 줄 진취적이고 적극적이며 유려한 남자를 원했다. 지적이고 센스가 넘치는 남자,
바로 시경님 ㅋㅋ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그 진상집안에서 그남자 양어머니에게 찾아와 한바탕 행패와 욕설을 하고 갔나보다 그남자는 이제 나와의 결혼을 포기하겠지.

그러고보니 내가 아주 잘 ~ 반대할 구실을 마련해 주었다.

할머니께서는 왜 당뇨있다는 이야기를 했냐면서 속상해하시는데 난 오히려 마음이 가볍고 편해졌다.

뭐 대전에는 못가게 되었지만. ㅋㅋ 난 이제 그 멍청하고 눈치없고 센스없는 그런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

헤어지게 해주세요. 내가 말하지 않고 저쪽에서 파혼이야기 나오게 해주세요. 빌고 빌었는데,

아 역시 난 음악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겠다고. 내 결혼에 대한 로망 프러포즈에 대항 로망 결혼식에 대한 로망 자기암시ㅎㅎㅎ 내가 꾸고 바라왔던 모든 것들이 깨지지 않아도된다.

오 예스! 오 지져스! 당신은 역시 내 신음소리를 들으셨군요.

그래 그꿈은 한낱 개꿈이 아니였던 것이었다. 시경님과 행복하게 산책하던 꿈. 내손을 다정하게 잡고 손에 입맞춤하던 꿈.

내가 얼마나 많은 자기 암시를 해왔는데. 이렇게 허무하고 허탈하게 엄한남자와 결혼하지는 않지.

더없이 후련하다.

당분간 또 외로워지겠지만 뭐 있어도 쭉 외로웠다. 어떻게 시경님보다 더 보기 힘드냐? 지가 장동건도 아니고.

좀 외로운게 행복하지 않은 것 보다 낫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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