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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다툼 도중 튀어나온말..

네가 배움이 짧아서 취직을 못하는 거야... 나만 취직 못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했다는건 무의식 속에 그렇게 생각했다는것이다.

 

나는 잉여인간, 식충이 할머니 잡아먹는 그런애이다.. 부담스럽고 버거운 짐일 뿐이겠지...

 

죽고 싶은데 죽을 수가 없다. 겁이난다. 칼도 목을 조이는 것도... 약도... 살고 싶은 거겠지...

벗어나고 싶었다... 벗어나고 싶다.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내가 너무 싫다. 괜히 할머니가 미운 친척들이 밉고 싫고  두려운 내가 싫다.

그 갑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받게 없는 내 처지가 참으로 한심하고 궁색스럽고 움츠러진다는 것이다.

 

할머니는 매일 걸핏하면 한글 배우는 것을 때려치겠다고 나더러 어쩌라고 솔직히 할머니께서 한글을 깨우치시던 마시던 상관없다. 왜 자기가 배우는거 가지고 협박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그건 할머니 선택이고 할머니가 책임지실 문제다.  글이라는 게 금방 깨우쳐지는지 아시나보다 다 자기 몫인데... 짜증나. 상관하고 싶지 않다.

 

독립하지 못하고 있는 내가 싫다. 그냥 나는 내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나는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다.. 눈치 볼 어느 누구도. 간섭하는 어느 누구도.....

 

 

목사님이 그러셨다.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고.. 제정신이 아니고 싶다.... 맨정신이라서 제정신이라서 내 자신이 견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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