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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하필이면

크림색 바지를 입었는데 그날이 시작했다. 이 얼룩을 어떻게 지워야 하나? 난감하다.

배가 아픈지 고픈지 모르겠다.

일주일 부터 그 욕구가 심하더니 그날 각이었던 듯. 어김없이 찾아오는 대자연의 고통은... 늘 힘들다.
이 고통을 30년을 더 겪어야 한다니..

남은 돈은 3500원 남았다.
1800원짜리 도투로 카페오레를 사 먹어야지.

라면이라도 끓여 먹었어야 하나...

집에 가고 싶다.

집에 간다고 해서 이 고통이 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한 두달에 한번씩 하는 것 같다.

캘린더에 적은 결심들을 지켰으면 좋겠다.

이번 달에 34000원 짜리 블라우스(특히 이것때문에 좀더 여유로울 수 있었는데 내 충동구매의 결과)랑 13000원 짜리 목욕가방 때문에 2주동안 쪼달리게 되었다. 할머니께서 어묵을 사오라고 하셨을때 차마 돈이 똑 떨어졌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잔소리 폭격이 쏟아질게 뻔하니까.

돈에 제목을 붙이면 로또에 당첨되고도 파산에 이르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그 제목들이 악제라면..

늘 난 돈이 모자라다..
다다음달에 할머니 생신인데 대비책을 간구해야 한다.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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