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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혼자가 이상한 걸까?

점심시간 아무도 앉지 않은 식탁을 스캔해서 앉았다. 난 복잡하고 북적거리고 싫어한다...구석 자리를 선호한다.

 


오늘은 구석자리가 꽉 차 가운데 테이블에 앉았다.


 


'왜 혼자 먹고 있어요 직원들은 다 어디가고?'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는 것일까? 혼자 먹으면 이상한 것일까?


 


난 사실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게 불편하고 어색하다... 내 앞에 앉아 내가 껴들수 없는 그들만의 대화를 하는것도 내가 밥을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불편하다. 그런 마음을 솔직히 내뱉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학창시절의 왕따로 인해 대인기피가 생겼고 혼자먹고 혼자 공부하고 혼자놀고가 익숙해져 습관화 되어버렸다.


 


우리집에 찾아오는 친척들과 사람들이 무지하게 싫다. 불편하고. 나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나이가 몇이나 일은 어디다니냐 등등 관심이 싫다.


 


그러던 중 난 좋아하던 K군에게 모질게 채였다...처음으로 마음에 담은 남자인데...


 


할머니와 목사님은 그건 고쳐야하는 거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잘 고쳐지지 않는다.


 


사무실 휴식시간 사무적인 이야기와 묻는 이야기 빼고는 내스스로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게 되어 버렸다.


우리부서에 여자직원이 나포함 5명. 이야기에 끼여들수 가 없다. 너무도 친해보여서...


 


이런 소외감은 익숙한 것인데...왠지 씁쓸해지는 나를 괜찮다 자기 위로를 한다.


 


혼자 있는 것이 이상하고 측은하고 동정을 살 만한 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혼자있는 게 편할 뿐인데...

Midnight Blue
2010-04-05 14:03:53

엄청나게 힘든 일이겠지만...노력하셔야 해요...자꾸 울타리 안에만 있으려고 하면 벽이 한없이 높아져요...벽이 너무 높아지면 안에서도 밖을 볼수없고 밖에서도 안을 볼수가 없어요...무슨 뜻이냐 하면...정원씨가 벽을 만들수록 손을 내밀고 싶은 사람도 안보이고 정원씨에게 손을 내밀어줄 사람들도 정원씨를 못보게된다는 거에요...마음을 연다는게...어렵고도 어려운 일 같지만...마음을 열어야 정원씨의 고민과 갈등도 없어진답니다...힘내보세요...
유키
2010-04-05 19:01:27

그거 정말 힘든일이예요..회사 가는게 너무 싫을거예요..하지만..조금씩 다가가야해요. 처음엔 다들 서로 어색해서 말문을 쉽게 트진 않지만..그래도 더 자주 웃어주어야 해요.
정원씨의 이야기를 서서히 터야만 그네들도 그들의 속을 드러내어 준답니다.

힘을 내세요. 그들의 문화가 많이 낯설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 껍질을 조금씩 깨야만 해요...학창 시절처럼 인생을 보내시면 안돼요....

스스로 멋도 좀 부리고,,본인을 가꾸고, 그들과 함께 영화도 보러 다니고 술도 마셔요.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할수 있어요. 화이팅~!!!!!!!
love시경
2010-04-05 20:19:58

모두들 감사합니다. 한번 노력해볼게요.
마음이♡
2010-04-05 22:24:40

비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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