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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그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두달 동안 연락이 없던 K군에게서 연락이 왔다.

갑작스러웠지만 반갑기도 했다. 이지긋지긋한 미련....


도와달라고 했다. 데체 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나는 싫다고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내 감정이 홀라당 말해버렸다, 그는 자기가 헛다리 집고 있는줄 알았단다.. 처음 부터 내감정을 모르고 있지는 않았다고 자신의 주변상황이 정리가 안되서 복잡해 외면할수 없었지만 자신도 나를 좋아했다고. 가슴이 벅찼다... 기뻤고 환희에 몸이 들떴다.   좋아했다고........


그러니 나쁜데 안쓸테니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캐릭터 키우는데 쓸거라고...


그와 사귀기로 했다... 그와의 통화와 문자를 끝내고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동안 그의 행동들과 전혀 매치 되지 않았다. 불안감이 밀려왔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나의 감정을 이용하고 있을거라는... 두근거리고 있다. 그가 날 속이기 위해 연극한거라면...내 감정을 농락하고 기망한거라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두렵다. 정말 날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냥 가지고 노는거라면.. 난 어떡하지 어제 문자가 마지막 연락이라면 교회온다고 했던 것이 거짓말이라면 난 돌아버릴지도 모른다...정말로..


내 불길한 예감이 틀리기를 바라고 있다... 그가 날 진심으로 좋아하기를 좋아하게 되길를 간절히 바랐던 나였기에..... 배심감은 견딜수 없을 것이다.. 난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기에 어제 문자가 전화한다고 했는데 전화가 왔으면 좋겠다..

유키
2010-04-19 22:09:14

캐릭터 키우는데 쓸거라는 그말에서...게임 중독을 이미 의심해 봤어야 하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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