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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10000원이 참아깝다.

 비가 아침에 와서 걱정을 했다. 옷을 돈과 바꿔야하기 때문이다. 왜 난 원피스만 사면 안맞는 것일까? 어느정도 살이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해가 나왔다... 비가 너무 오는날이거나 장날이 아닌 날에는 그 옷가게 아줌마가 나오지 않는다니까. 그 옷을 바꾸려고 일주일을 기다렸다. 10000원 아깝기 그지없는.

 

 어쨋든 가게가 열려있어 환불을 해달라고 했다.. 아줌마는 단호하게 거절하셨다. 그리고 세탁소에서 고쳐입으라고 안타깝지만 청양에는 허리와 상체를 늘려줄 세탁소가 없다. 그래서 없다고 돈으로 돌려달라고 했더니 이런 생 억지가 어디 있느냐고 백화점에도   안바꾸어 준다고 더구나 이런 각게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역시 허름한 매장에 걸려있는 옷들을 보며 어기서 아무거나 골라서 바꿔가라고 했다. 뒷골이 땡기고 혈압이 올라갔다. 정 고칠때가 없으면 자신이 아는곳에서 고쳐주겠다고 리폼 비용 5000원을 지불하라고 정말 고쳐서 입어야하는 것이지 짜증이 났다. 내가 안맞다고 안사가려는것을 입으면 마즌다고 예쁘다고 억지로 안기시더니 입어보고 사라고 하지 않았냐고 차마 그 더러운 화장실에서 입기가 그랬다. 이래서 아무데서나 함부로 옷을 사는 것이 아니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위에 옷이 즐비하게 걸려있고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가게에서 사는 게 아니었다.

 

너무 속이 상하고 어이없고 기분이 나빴다.

 

결국 나는 고쳐달라고하고 나왔다. 아줌마한테 물먹일까 고민중이다. 그냥 10000우너 버리는 샘치고 솔직히 고쳐가면서 입고 싶은 생각도 없어졌다.

그 아줌마어1 없는사이 돌을 던질까 생각도 했지만 기물파손으로 경찰서갈수는 없으니까.

 

가게를 나와서 버스를 타고 기분이 상해앉아있었다.

10000원이 찹 아깝다.

마음이♡
2010-09-03 12:21:24

그렇게 아무대나 옷 걸려있고 그런대서 사는건 좀... 그리고 그 아줌마가 입어보라고 했다면서요... 맞지 않을걸 정원님이 아는데도.. 정말 맘에드는 옷이라면 수선비 주고 고치시고...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길 가다가 만원 한장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시는게 맘 편할 듯...
love시경
2010-09-03 14:16:58

네. 그래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너무 억울했어요. 10000원 버린샘칠거에요.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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