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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미래의 배우자감.

 

어제 밤에 나는 컴퓨터로 텐텐을 듣고 있고 내 동생은 MP로 ccm을 듣고 있는데 종대 오빠(고종사촌 오빠인데 다원이라는 1살난 딸을 기르고 있는 미혼부이다.) 종대오빠의 애인(다원이 엄마가 아닌 오랫동안 알고 지낸 동생. 할머니와 고모말씀으론 오빠를 몹시 좋아해왔고 좋아한단다. 다원이도 예뻐 죽을라고 하고. 그런데 그 여자 엄마 가 거세게 반대한단다. 정준하처럼 장모거세게 반대라스인 셈. )이 전화가 왓다. 한 10시 넘어서 청양에 있다면서 집에 데려다 달라고 전화가 왓다. 오빠는 수원에 종만 오빠를 데리러 갔고 집에 없었다. 그런데 태근이보고 자기를 집에 데려다 달라고 그 늦은 시간에. 기가 막히고 어이없고 화가 났다. 물론 농담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부터 느끼는 거였는데 내 동생을 너무 만만하게 아닐하게 대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짜증이 축적되고 있는 중이었다. 이런 언제 한마디 할까... 그러고 있는데.

 

태근이가 자꾸 나를 부르더니 망설이더니 아마 그 이야기를 하려고 초석을 깐 것 같다.

 

누나는 남편이 될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부터 시작해 배우자가 목사나 전도자라면 목회와 개척교회를 하려는 사람이면 같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나는 그래. 할수 있다.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하고 믿음이 가는 좋은 사람이라면 힘들고 어렵고 고생스럽더라도 목회를 내조할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진실하게 들도록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가 안타깝게도 좋은 남자가 아닌 못나고 못되고 나쁜사람이었기에 유감스럽지만 정말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고 믿을 수 잇는 좋은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수 있다. 우리 교회 목사님(술 담배 전혀 안하시고 박사학위가 여러개이고 의사이셨다. 박학다식하시고 지적이시다.  따뜻하고 인자하고 개방적이고 이해심 넓으시고.) 같은 남자라면 사모님같이 낯설고 연고없는 곳에서 함께 해쳐나갈 가치가 있지 않은가..

 

그렇지만 배우자의 직업을 꼽으라면 나는 연예,방송 문화 쪽 일을 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PD,기자,아나운서,가수(싱어송라이터),연기자, 작곡가, 작사가. 내가 글을 쓰는 드라마와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될고 싶고 될거니까.

 

 

그리고 나보다 정신연령과 사고방식 마음씀씀이 등이 높고 깊었으면 좋겠다. 지적인 수준과 성품도 중요하다.  내가 성시경을 격하게 아끼는 이유다. 생각이 진지하고 지적이고 똑똑하기 때문이다.

 

또 진중하고 진지하고 솔직하고 진솔했으면 좋겠다. 내가 정원오빠를 격하게 아끼고 몹시도 사랑하는 이유다.

 

외모는 그래 유재석 정도면 된다. 유재석은 잘생긴 얼굴은 아니다. 안경을 벗으면 그리 보기 좋은 얼굴은 아니지만 정감가고 친근하다. 그리고 다른 매력이 있다. 그 매력으로 얼굴이 안 보이게 하는 남자면 된다. 성실하고 반든한 배려깊은 따쓰하고 부드러운 재치있는 그런 남자면 된다. 

 

박휘순이나 오지헌 정종철 오정택 만 아니면 된다. 아무리 착하고 좋은 성품의 남자라도 안기고 싶고 뽀뽀하고 싶어야 하지 않겠는가. 박명수는 키스를 안하는 조건으로 결혼을 허락했다잖냐..

 

어후 글이 길어졌다. 하여튼 내가 만나게 될 배우자는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마음이♡
2010-09-21 12:17:34

비밀 댓글.
love시경
2010-09-21 13:56:09

저는 딱 정원이 오빠였으면 좋겠어요.
유키
2010-09-27 15:53:59

ㅎㅎ 정말 박명수 결혼 조건이 저랬대요...?????

음..우리 정원님은 생각이 무지 깊으신거 같아요~~^^

원하는 배우자감 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6개만 합격이면 그 남자 잡으란 말도 있는데..해보시는게 어때요..?
love시경
2010-09-28 08:24:19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박명수를 놀릴때 주로 하는 말이랍니다. 설마 그랬을까요? 여섯개라... 전 우리교회 목사님같은 남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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