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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는 정말 진짜 가수들의 이야기다. 그 동시간대에 남격이 하는 것이 정말 아쉽다.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가수들이 줄줄히 나올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와 박정현의 '꿈에'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은 가사가 슬프고 애절하다. '바람이 분다'는 서늘하고 담담해서 여운이 남는 슬픔이고, '총맞은 것처럼'은 직접적으로 와 닿는 애절함이며

 

'꿈에'는 가사가 참 마음에 든다.. 난 음악 대중가요를 들을때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사를 음미하며 듣는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한 가사는 제국의 아이들의 메쵸튜브다). 몇 년 전 방송인 박슬기(이 아이는 개그우먼인지 배우인지 mc인지 정체를 모르겠다.)가 박정현의 모창으로에 들은 노래인데.. 박정현의 목소리로 다시 듣고 가사를 보고 가슴이 시렸었다. 눈을 떴는데 가슴이 시리네요.. 괜찮아요. 다시 오지 말아요.. 가사가 너무 슬프고 아려서 뭐라고 말할수가 없었다. 자신을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나버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지막 꿈속에서의 대화.. 머리가 쭈볏서는 느낌이다.

 

나는 박정현의 노래중 '꿈에'를 제일 좋아하고 '편지 할게요'를 좋아하는데 박정현의 목소리로 다시 한번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은 가사가 직접적이여서 더 슬픈것 것 같다. 거기다 백지영의 목소리는 애절하다.. 방시혁 작곡가의 녹음실에서 가이드곡을 들은 이현이 이곡에 반해서 이곡 저 주세요 했다가 백지영이 부른 노래에 항복했다는 일화가 있다. 백지영은 댄스가수였을 때 보다 발라드가수가 된게 우리 대중들에게 더 좋은일이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애절한 사연이 그녀의 노래를 더 슬프게 호소력있게 만들어주는 것 .

 

음. 정엽.. 내가 성시경 다음으로 좋아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다.. 정엽의 낫띵베러는 하~ 정말 따뜻하다.. 그리고 달콤하다. 아주 마음을 녹게 만든다. 난 정엽이라는 사람을 스윗텐텐에서 처음 알았는데 그때 브라운 아이즈소울의 멤버이며 낫띵베러가 정엽의 노래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사랑이 음악에게 말했다 (책)  '에서 인간적인 면모도 알게 되어 더 좋아하게 되었다. 정엽은 내게 달콤한고 따뜻한 남자다.

 

김범수와 김건모는 솔직히 노래만 좋다.. 노래만... 노래를 잘하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김건모의 노래 중에는 '잘못된 만남'이나 '핑계' ,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첫인상'을 좋아한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는 신화가 리메이크 해서 부른 것이 더 좋다.

김건모의 목소리로 들으면 유일하게 좋은 노래는 '첫인상'이다.

 

김범수 '보고 싶다'는 그래 솔직하게 말해서 인정한다... 정말 그 노래는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 

 

윤도현은... 난 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윤도현의 말대로 록은 대중적이지 않다.. 따라부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곡으로 선정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Two나  사랑할거야를 불렀다면 .. 뭐 이건 내 개인적 취향이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는 오랜만에 듣는 음악 음악다운 음악 노래다운 노래를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에 노래를 들을며 눈물이 맺힌 것이 언제인가? 온몸이 떨리고 소름이 끼치고 머리가 쭈볏해지는 전율을 느껴본 것이 언제인가? 귀가 즐거워 본 적이 언제인가? 싶었다. 그리고 왜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이렇게 노래 잘 하는 가수들이 나올수 없는가라는 생각에 조금은 씁쓸해졌다. 왜 기획사들은 이런 실력있는 가수들을 키우지 않는가 싶었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공연을 보았다. 아 현장에서 들은 청중평가단은 얼마나 좋았을까.. 귀가 아주 호강을 했을텐데. 본방사수는 하기 힘들겠지만 재방이라도 꼭 보아야 겠다.

 

그나저나 정엽이 떨어지면 안되는데.. 아무래도 4,50대 아저씨들이 있어서 정엽이 7위 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정엽을 계속 보았으면 좋겠다.

 

김신영이 우리 엽의 손을 주물럭거려 기분이 나빴다. 왜 개그우먼들은 멋있는 남자만 들이대는 컨셉을 잡는걸까??

 

무튼 이소라,박정현,백지영,정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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