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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난.. 아버지의 형제들이 싫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존재자체 만으로  무섭다.... 두렵다..

 

몇개월을 오지 않던 고모가 오셨다. 새벽기도를 다녀와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소리가 느껴졌다. 희미하다가 분명해지는 목소리는 고모였다.

 

하~ 벌써 내 심장이 평소보다 두배는 더 뛰고 있었다. 머리도 아프고 안아프던 배도 아파오는 것 같았다. 스트레스 치수도 올라가고. 

 

난 작은 고모가 보기 싫어서 깨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는 척을 했다. 다른 집 친적들은 일 년에 한두번 올까말까한데 작은 고모는 너무 자주 왔다. 이것저것 간섭하고 혼내고 질책하고

 

하나님을 믿는 백성은 그러면 안되지만

 

올해 일본에 사시는 둘째 작은 아버지께 갈때 고모내외들랑 작은아빠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밤을 생각하고 상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정말 할머니는 뭣하러 다석남매나 낳았는지 스트레스다.

 

정말 정말 저주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사라지는 게 나을까???

 

후~ 왜 이렇게 난 내 친척들이 싫은 걸까? 왜 두려운 것일까? 왜 오금이 저리고 머리가 아프고 심장이 벌렁거리는지...

 

10시에 가신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한 시간만 있으면 두려움과 귀찮음의 시간에서 해방될수 있다.

만년아가씨
2011-03-11 13:15:44

흠, 그러시구나. 특정인물이 싫다는 건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가 아닐까요.불에 한 번 데이면 가까이 가길 두려워하는 것처럼요. 그런 마음의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셨음 좋겠는데 말이죠. 남의 얘길 할때가 아니다 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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