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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몸에 난 상처는 약바르고 치료해도 되지만

 

마음에 입은 상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외로움, 뼛속까지 시린 외로움이 또 한 번 상처를 입혔다.

 

상처 받지 않기 위해 거절 거부등한시 멸시 무시 받지 않기 위해 냉정해지고 가시를 세우고 벽을 세운다. 차곡차곡. 그것이 내 인생이었다.

 

소외감 열등감이 만들어낸 자책에 나는 또 괴로워했다.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그렇게 다가서기 어려운 사람인가.

 

처음 만난 낯선 이 보다 내가 더 믿음직스럽지 못한가?

 

내가 치졸하고 쿨하지 못한 것인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돌려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나를 보는 것 같아 눈물이 맺혔다. 조그만 거리였는데 내가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내 위로가 필요 없는 것 같다. 그럴 자격이 없는 것 같다.

 

나는 그를 사랑하지 않고 그를 위해 기도한 적도 없기 때문이다.

 

나에게 중요한 사람은 나일 테니까 내가 상처 받을 수는 없으니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고 애기 나누고 방치한다. 냉정해지자고 이성적이 되자고 감정이 없는 사람이니까.

 

오히려 귀찮아 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후~ 그런데 순간순간 울컥한다. 화나는 것보다 슬픈 게 더하다.

엄마는외계인
2011-07-25 12:02:02

비밀 댓글.
love시경
2011-07-25 13:13:2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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