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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시경
그에게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

 

'자꾸 잘해 주지 마요  더는 잘해 주지 마요'




차라리 차가운 게 오히려 나을 텐데


아니 무관심한 게 오히려 나을 텐데




옷자락 끝에 묻은 먼지를 떼 주는 일


무심코 웃으면서 어깨에 기대는 일




그냥 버릇일 거야


지워 보고


바쁘게 하룰 보내 봐도


눈에 찍힌 사진처럼 또 생각나고 생각나


 




혹시 다른 맘이라면


나와 다른 맘이라면


누군가 물어보면 소개해요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담담하게




며칠 전 내게 했던 늦은 밤 그 전화는


못 받은 게 아니라 받을 수 없었어요




혹시 술에 취해서


생각 없이 외로운 맘에 보고 싶다 말할까 봐


아침이면 다 아닌 일이 될까 봐


 



*. 자꾸 잘해 주지 마요


더는 잘해 주지 마요


또다시 사랑 앞에 무릎 꿇고 아파할 자신 없네요


 



사랑 그 하나만으로 세상 모든 걸 가졌던 그때로


그리워도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혹시 같은 맘일까 봐


나와 같은 맘일까 봐


또다시 기대하고 또 기다리죠


사랑 앞에서 나 오늘도 바보처럼



그대 앞에 또 서성이죠 바보처럼


 


김종국 -잘해 주지 마요




 


음.. 어쩌면 이렇게도 가사가 요즘 내 마음과 같은지 모르겠다.


그가 잘해주면 잘해줄수록 착각은 나에게 희망고문을 한다... 그는 아닐거라알면서


그의 마음 한자락이라도 한올이라도 내것이 될수 있을까...하면서 끝내야만 하는데...


그렇다고 말할수도 없다. 정말 그가 나에게 무관심해지고 차가워지는건 견딜수 없을까봐.


마음은 역시 종이가 아니다. 쉽게 접어지는게 아니니까.

유키
2010-01-25 01:12:01

맞아요,,이런 가슴아픔,,저도 느껴본적이 있거든요,,그런데 정말,,시간이 다 해결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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